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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u텔레ErrorBased)+타켓추출디비문의|✔️ ‘헬스조선 명의 톡톡’ 명의 인터뷰‘노인 당뇨병’ 명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당뇨병은 노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28.0%는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것이 ‘운동’과 ‘식단 조절’이지만, 노인에겐 둘 다 어렵다. 운동하자니 몸이 약한 경우가 많고, 끼니를 제때 챙겨 먹기 힘들어 빵이나 과자 등 간식으로만 배를 채우는 사례가 흔하다. 다양한 악조건이 있지만, 현대 의학과 주치의란 동반자가 있다면 노인 환자도 충분히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다. 그 방법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에게 물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사진=신지호 기자- 노인이 중장년층보다 당뇨병에 취약한 이유는?“우선, 노화 자체가 당뇨병과 연관이 많다.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이 나이 들며 약해지면, 인슐린 분비량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포도당을 소모할 근육의 양이 노화로 감소하고,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만들어 근육에 저장하는 간 기능도 약해지고,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 기능이 소실되는 것도 한몫한다. 최근 들어 노인 비만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비만 탓에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당뇨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이 더 악화될 수 있나?“몸에 대사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뿐 아니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에도 취약해진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약 70%고, 고지혈증 유병률은 약 50%다. 그러나 이 세 질환이 한꺼번에 있는 환자들이 셋을 다 관리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하다. 당뇨병 관리 목표는 혈관 건강을 지키고,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문제는 혈당 관리를 잘 해도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하지 않으면 혈관은 망가지고 만다는 것이다. 대사 지표들이 조절되지 않으면 플라그가 혈관에 침착돼 혈관이 좁아지고, 결국엔 막혀버린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등 합병증을 막으려면 혈당 조절만 할 게 아니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도 관리해야 한다.”플라그가 쌓인 당뇨병 환자의 혈관/사진=신지호 기자- 당뇨병 노인 환자들은 복용하는 약이 많다던데, 왜 그런가?“당뇨병이 없는 노인 환자들이 평균 5개 약을 복용할 때, 당뇨병이 있는 노인 환자들은 9.4개를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