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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9텔레LEGO4989--타켓추출디비*( 경남 창녕군서YS 어록 인용해 국힘 에둘러비판'창녕 출신' 홍준표에 대해선 "자기 입장 유지한 훌륭한 정치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시장을 찾아 즉흥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대선 후보 교체 사태로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해 이를 에둘러 비판했다.이 후보는 10일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정치는 말이야,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 그럼 우리가 이기는거야"라고 말했다면서 "정치는 너무 격변하기 때문에, 잘 하려다가 실수하면 괜찮은데,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다. 어느 집단을 보니 그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이 이날 새벽부터기습적으로대선후보 교체 절차에 착수한 것을 두고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차용해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이 후보는 창녕군민들을 향한 인사말에서 "밤새 안녕하셨느냐. 밤새 안녕하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라면서 "옛날 험한 시절, 밤새 하도 일이 많으니 아침인사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였다. 지금 대한민국이 다 그 짝이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다"고 짚었다.또한 이 후보는 창녕 출신이자 앞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선 "며칠 전 전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그분은 자기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온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이어 "(홍 전 시장은) 변칙, 반칙 등을 용인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귀엽지 않나"라면서 "정치는 입장이 다르더라도 증오하면 안된다. 진짜로 미워하는 건 안된다. 낮에 말다툼하고 싸우더라도 밤에까지 싸울 이유가 뭐 있는가"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의 현 상황과관련해선 "남의 집안 얘기 잘 안하려고 한다"면서도 "그분(홍 전 시장)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다. '내 돈 돌려도' 그럴만 하지 않는가. 그분 고향이라고 하니 갑자기 생각이 났다"고 짚었다.아울러 이 후보는 "'나는빨간색이다. 나는 파란색이다'하지 말라고 우리가 (로고에) 빨간색을 섞었다. 이제 그런 것 좀 하지 말자"면서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고,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나. 국민을 위해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