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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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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sentiment_satisfied 12회 작성일schedule 25-05-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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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이 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날 영국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를 연간 10만대까지 10%로 낮추고, 영국은 소고기, 에탄올 등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발표했다. 오른쪽 웃는 사람은 피터 맨덜슨 주미 영국 대사./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 영국과 자동차 관세를 사실상 10%로 낮추고,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하는 내용을 담은 무역 합의안을 체결했다. 영국은 이 같은 혜택을 받는 대신 미국에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의 시장을 개방하고,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항공기 구매를 약속했다. 미국이 올 초 ‘관세 전쟁’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맺은 무역 합의다.올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25%, 지난달 3일부터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붙이며 잇따라 품목별 관세를 매겼다. 앞서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지난달 5일엔 세계 각국에 기본 관세 10%를 포함해 최대 50%에 이르는 상호 관세도 도입했다. 하지만 증시가 급락하며 공포가 커지자 10% 초과분에 대해선 7월 초까지 시행을 90일간 유예하고 각국과 협상을 시작했는데, 영국과 처음으로 합의에 이른 것이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영국과 합의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날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자동차 관세 철폐를 요구해 온 우리나라로서는 품목별 관세를 조정할 선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미국은 그동안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관세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다만 영국은 미국이 흑자를 내는 주요 흑자국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는 우리나라와 관세 협상은 강도와 수위가 크게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허윤 서강대 교수는 “미국이 우리에겐 훨씬 터프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했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도 이날 “한·일 양국과 협상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김현국 ◇연 10만대까지 영국 車 장수트레일레이스를 만든 박하영(왼쪽), 김영록 부부. 두 사람은 호주 유학생 시절 만났다. 김영록씨가 반해 좇아다녔고, 결국 박하영씨를 따라 장수에 정착해 트레일러닝 대회를 만들었다. 사진 조준 '장수는 어디에 붙어 있을까?' 장수트레일레이스를 만든 김영록 대표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그중 그가 장수를 선택한 이유가 특히 의문이었다(김영록은 대회를 이처럼 크게 만들기 전 서울에서 오래 살았다). 장수가 가까웠나? 장수에서 보물을 발견했을까? 대회가 끝나고 장수에 다시 내려가야 했다. 그를 또 만나 좀 더 여유롭게 인터뷰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과 장수를 오가는 체감 거리가 줄어 그를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계산했다.서울에서 장수읍까지 교통편이 얼마 없었다. 기차로는 바로 갈 수 없고, 고속버스가 그나마 유용했는데, 그마저도 직행이 하루 4회 운행했다. 나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완행으로 버스를 두 번 갈아탄 끝에 장수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집에서 출발한 지 5시간 반 만이었다. 대전 터미널에서 매표소 직원에게 바보 같은 질문을 했다. "장수까지 가는 버스가 왜 얼마 없죠?" 매표소 직원은 당연한 걸 물어보냐는 듯 짜증섞인 말투로 대답했다. "그야 거기까지 가는 손님이 얼마 없으니까 그렇죠." 이전까지 나는 장수가 그래도 꽤 큰 지역인 줄 알았다. 흔히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의 줄임말)'으로 엮인 채 소식을 들었으니까. 어쨌든 장수읍은 작았다. 장수군 전체 인구는 2만여 명이다. 서울과 비교하면 아주 한적한 동네다. 그렇다면 김영록씨는 왜 하필 멀고 먼 장수까지 내려와 대회를 열었을까?별 볼일 없었던 남편장수트레일레이스 스태프가 머물고 있는 사무실은 장수읍 안에 있다.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작은 단독주택이다. 사무실에 도착해 바깥에서 마당을 들여다보니 대회 때 쓰던 장비들이 널려 있었다. 바구니 수십 개, 각종 방수 장비들, 등산용품들, 용도를 알 수 없는 막대기 등등으로 어지러웠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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