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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j텔WB7000]☑️사업자DB^* 기온이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4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4월은 중순에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며 단기간에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인 시기였다. 기상청은 2025년 4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1℃로 평년(12.1℃)보다 1℃ 높았다. 역대 1위로 기록된 지난해 4월 전국 평균기온(14.9℃)보다는 1.8℃ 낮았다. 중순에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며 단기간에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 4월 초순에는 기온이 대체로 평년 수준을 보이다가 13일에 12일보다 7℃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월 17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전국 일평균기온 변동 폭이 13.6℃로 매우 컸다. 바이칼호 서쪽과 오호츠크해 부근에 기압능이 동시에 발달하면서 그 사이에서 급격히 발달한 영하 30℃ 이하의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4월 13∼15일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4월 17∼19일에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됐다. 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강원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30℃ 내외까지 오르며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한편 4월 20∼22일에는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며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기상청은 이같은 큰 기온 변동의 원인에 대해 "지난 겨울철과 달리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평년 대비 약하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이 원활했다"며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중위도 대기 파동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는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월 12~14일은 때늦은 눈과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를 보였다.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렸다. 서울에서는 1907년 관측 이래 가장 늦은 4월 13일에 적설(0.6cm)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온도는 12℃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 4월에는 꽃샘추위와 눈, 그리고 단 며칠 만에 바로 더위가 나타나며 단기간에 겨울과 여름 같은 날씨가 번갈아 이어졌다”며 “최근에는 5월에도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이상기후 현상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