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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0텔레RADARDB_~토토디비ㄴ☑️ 공정위 92개 대기업집단 지정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2위인 빗썸과 방산을 주력으로 하는 LIG가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들을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 집단을 대기업 집단(공시 대상 기업 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집단은 지난해(88개)보다 4개 늘었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내부 거래 공시가 의무화되고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이 금지된다.빗썸은 가상 자산 거래가 늘면서 고객 예치금도 늘어 올해 자산 총액이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LIG도 지정학적 불안에 각국의 군비 증강으로 자산이 2조원 이상 불어난 7조11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광, 사조, 유코카캐리어스가 대기업 집단에 새로 들어오고, 금호아시아나가 빠졌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로 2022년부터 대기업 집단에 지정된 두나무(업비트)는 올해 상호출자제한집단으로 상향 지정됐다. 이는 자산 총액이 최근 명목 GDP 확정치의 0.5%(올해는 11조6000억원) 이상인 경우 지정되는데, 올해 두나무와 한국앤컴퍼니가 새로 들어오면서 46곳이 됐다. 두나무 순위는 53위에서 36위로 껑충 뛰었다. 순환출자 금지, 계열사 간 빚 보증 금지, 금융 및 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적용돼 규제가 한층 더 강해진다.국내 산업 지형이 바뀌면서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의 자산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철강업 업황 악화로 포스코가 5위에서 6위로 내려갔고, 토지 자산 재평가로 자산이 늘어난 롯데가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또 지난해 9위였던 GS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10위로 밀려났고, 대신 농협이 예대마진 확대로 자산이 늘면서 9위가 됐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87곳에서 동일인(총수) 변동은 없었다. 총수를 중심으로 친족·계열사·특수 관계인 등의 범위가 확정돼 공정거래법상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화(김승연 회장), 신세계(이명희 총괄회장)는 동일인의 그룹 지배력이 이전되는 과정에 있지만 아직까지 기존 동일인의 지배력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