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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1텔레그램thinkDB%]유흥디비◀^ [뉴스데스크]◀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다행히 20시간 만에 진화돼 대피했던 주민들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하지만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는데요. 건조한데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또 불이 날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김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 정상에 화산이 폭발한 듯 연기가 치솟습니다.매캐한 연기가 순식간에 시내 하늘을 뒤덮습니다.어제 강원도 인제군 하남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도 밤새 전면 통제됐습니다.[김수진/제보자]"여기서 불이 났는데 온 전체가 이렇구나 지금… 어머 어떡해."산불이 처음 시작된 곳을 다시 찾아가 보니, 20시간 동안 타오른 불길 탓에 나무와 수풀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축구장 102개에 달하는 73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습니다.산불이 발생한 인제군에 왔습니다.제대로 서 있기도 어려울 만큼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산불은 이 강풍을 타고 매섭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인제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양양 주민들까지 대피하면서 밤새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밤새 90% 이상의 진화율을 기록하며 마을까지는 번지지 않았고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손해봉/인제군 하남리 이장]"저녁에 전부 대피하라 그래서 마을회관에 가 있었으니까… 바람이 워낙 세니까 마을로 내려올까 봐, 가까운 집 근처로 내려올까 봐 겁 많이 났었죠."하지만 산림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에는 산불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김남호/인제국유림관리소장]"헬기 7대가 기린(면)에 계류하면서 교대로 산불 진화를 같이 지상진화대와 합동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 저녁에도 저희가 열화상드론으로 잔불이 있나 없나 확인할 예정입니다."오늘 경북 청송과 강원 홍천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 반이 넘게 진화 작업을 벌여 큰 불길이 잡혔고 전북 전주와 남원, 울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 추영우(춘천) / 영상제공 : 김수진, 이보아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