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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a텔레그램sein07ㄴ✔️유흥DB판매)? [앵커]올해부터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젊은이들 못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황재영, 임희원 기자가 초고령 사회의 양면을 보여주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일흔살 엄충원 어르신이 커다란 상자들을 카트에 싣고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공기업을 퇴직하고 쉬다가 최근 시작한 지하철 배송 일입니다.엄충원 / 지하철 배달원"2~3년 쉬었어요. 쉬다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따분하고 힘들고 그래서 일거리 찾은 거예요."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결혼식장."말씀 좀 여쭤보겠습니다. ○○웨딩홀이 어디죠?"결혼식장 4곳을 돌며 축하기를 세워주고 나면 주말 하루가 금세 지납니다.81살 이인구 어르신은 백화점 매장 사이 상품을 날라 재고 균형을 맞추는 일을 합니다.깔끔한 옷차림은 필수, 혈압·혈당 관리를 위한 상비약도 잊지 않고 챙깁니다.이인구 / 지하철 배달원"이게 서비스업이거든요. 그러니까 좀 깨끗하게 하고 다녀요. 남 보기에도 그렇고."비용도 안들고 운동도 되니 1석 2조입니다.이인구 / 지하철 배달원"많이 걷는데… 요즘은 한 1만 5000보 이상 걷지. 나이 드니까 무임 승차도 되고 그러니까 이걸 하는 거지."이같은 '실버 퀵서비스'가 각광 받으면서, 배송 업체들마다 어르신들로 붐빕니다.임석권 / 배송업체 대표"여기는 잠실 가는 거. 이쪽에는 청량리 가는 거."이렇게 하루 일을 마치면 어르신들은 3~4만 원 정도를 손에 쥡니다.큰 돈은 아니지만 이들에겐 삶의 보람이고 원동력입니다.그런데 이런 공병을 슬쩍하는 어르신들도 많아졌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빈 소주병을 주섬주섬 담는 한 여성, 차가 지나가자 잠시 눈치를 보지만, 다시 남은 병을 모조리 챙겨 자리를 뜹니다.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던 어르신이 식당 앞 공병에 손을 댄 겁니다.구준모 / 피해 식당 사장"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까 신고까지는…. (경찰도) 오죽했으면 그거 가져갔겠냐 이 정도는 좀 눈 감아 달라고."또 다른 식당 앞에서도 한 어르신이 공병을 챙겨 달아납니다.이런 장면이 전국 곳곳에서 목격됩니다.음식점 사장"다 헤집어서 돈 되는 것만 가져가시고 다 엎어놓고 가세요. 돈 때문이 아니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