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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31세가 된 푸키레프는 엄청난 일을 겪게 1863년, 31세가 된 푸키레프는 엄청난 일을 겪게 됩니다. 모스크바 가을 전시회에 출품한 ‘어울리지 않는 결혼’이라는 작품이 엄청난 반향을돈 주고 작품을 사는 것이지만 작품을 완성한 화가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먼저 아닐까요? 힘들게 생활비를 버는 화가의 이미지와 거만한지금 교회지기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그들이 죄를 짓게 되면 죽어서 받게 되는 벌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너무 사실적이어서 사람들이프라스코비야는 나이든 남편이 죽는 바람에 일찍 미망인이 되었지만 상속을 받지 못했습니다.더구나 이 노파는 마치 신부처럼 머리에 꽃 장식을 했습니다. 늙은 신랑과 어울리는 나이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파는 늙은 신랑의 전처가 아닐까요?그의 생애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예술사적인 측면에서 꼭 기억해야 할 작품들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지요.1년간 유럽 여러 나라에 있는 대가들의 작품을 보고 귀국한 푸키레프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자신의 작품을 그리는 일상으로 돌아갑니다.아니면 세상을 떠난 혼령일 수도 있겠지요. 노파의 눈빛에서도 이 결혼을 아주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 때부터 그린 작품들은 이전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합니다. 대중들은 그의 새로운 작품을 매우 차가운 시선으로 대하기 시작합니다.푸키레프는 종교화 분야로 주제를 바꿨지만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소개한 화가와 모델과의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입니다.보였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타고난 재주’라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그의 부모는 그를 모길료프에 있는 이콘 화가의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이 다쳤습니다. 밀려 있는 세금을 받으러 온 사람들입니다.이미 많이 울었거나 터지려는 울음을 가까스로 참고 있는 까닭이겠지요. 그녀 옆의 신랑은 차라리 아버지라고 해도 될 만큼 나이 많은 남자입니다.낼 수 있었다면 벌써 세금을 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온 것을 보면 이미 작정을 했다는 뜻입니다. 집에서 키우던 소를 끌고 가는큰 그림 뒤에는 얼굴을 망사로 덮어 놓은 조각도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림을 그린 화가는 표정이 굳었습니다.푸키레프의 스승이었던 세르게이 자르얀코의 작품입니다.젊은 사내는 이 작품을 그린 푸키레프의 얼굴입니다. 푸키레프와 신부로 서 있는 여인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가난한 화가가 그녀에게 해 줄 수신부가 내민 손가락에 결혼식을 주제하는 신부가 결혼 반지를 끼워 주기 바로 직전입니다. 활짝 웃어야 할 신부의 눈 주변은 붉게 달아 올랐습니다.소소한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있었던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면 이 것도 죄악 아닌가요? ‘최후의 심판’ 날에 누가 어떤 판결을 받게 될까요?지금부터 그 이야기들을 살펴 보겠습니다.늙은 신랑과 울음을 참고 있는 신부 그리고 맨 오른쪽, 늙은 신랑을 증오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젊은 사내가 있습니다.겁을 먹은 모습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겁을 주는 것이지요.푸키레프가 이 노파를 그려 넣은 것도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화상의 얼굴을 강하게 대비시킨 푸키레프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큰 성공을 거둔 푸키레프에게 모스크바 미술 애호가 협회에서 그의 해외 미술 견학 여행을 후원하게 됩니다. 당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지요.그 와중에도 학생들 지도에 열심이었던 그는 1869년, 러시아 무드 풍경화를 열었다는 알렉세이 사브라소프와 함께 ‘드로잉 코스’라는 책을훗날 푸키레프는 풍속화뿐만 아니라 초상화 분야에서도 명성을 얻게 되는 것은 스승의 영향이었겠지요.학교에 재학 중일 때 이미 초상화 고객들이 있었고 상당한 성공을 거둘 정도로 푸키레프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18세에 회화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뜨거웠습니다. 상트페테스부르크 아카데미에서는 그를 명예 교수로 임명할 정도였습니다. 푸키레프 대표작이 된 이 작품은 전시가 되기도 전에투키레프에게 서유럽 미술 기행은 ‘어울리지 않는 여행’이었던 것일까요?입학해서 11년간 공부합니다. 이 때 그를 지도한 선생님 중 한 명이 초상화가로 유명한 세르게이 자르얀코였는데,얼마 안 되는 연금을 주었지만 생활하기에는 턱 없이 모자랐습니다. 생의 마지막 해에는 소설가 고골리와 투르게네프의 소설 속 삽화를 그리며5년 뒤에는 1급 화가가 됩니다. 28세가 되던 해에는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서 아카데미에서 초상화와 역사화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됩니다.푸키레프의 지금 마음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신랑과 반지를 끼워 주려는 신부 사이에 이상한 노파의 얼굴이 보입니다. 결혼식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의 숨어 있습니다.주문한 작품을 보러 고객이 왔습니다. 모피를 두른 남자가 ‘물주’인 것 같은데 같이 온 사람들이 더 설쳐대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푸키레프의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가졌습니다. 그리고 푸키레프가 모스크바 종합 예술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귀인을 만난 것이지요. 1847년, 푸키레프는 예술학교에혁명은 고귀한 사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내 식구들이 배고파 하는 소리에서 시작됩니다.견습생으로 보냅니다. 아들의 재주도 살려주고 그 것으로 생계도 해결하라는 뜻이었겠지요. 사실 가난한 집에서 ‘먹는 입’ 하나 줄이는 것도화가의 화실에서 In the artist's studio / 1865 / oil on canvas불러 일으킨 것입니다. 신문들은 앞다투어 작품에 묘사된 내용을 소개했고 당시 러시아 상황을 빗댄 내용으로 해석되면서 작품에 대한 반응은마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결혼식을 주관하던 신부님도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만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당혹과 놀라움, 황당함으로 물들었습니다.생각했겠지요. 사랑으로 시작하는 결혼이 아니라 딸을 ‘파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는 숨은 여러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오늘 소개할 화가는 대표작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갑작스럽게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경우입니다.대단한 일이지요.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서유럽 대가들의 작품을 보고 온 그의 화풍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863년, 31세가 된 푸키레프는 엄청난 일을 겪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