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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상위작업 엔씨소프트가 주주총회에서 '3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기존 게임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장르에 투자하고, 해외 무대에 적극 진출하는 것이다. 게임 회사의 본질을 다시 닦겠다는 건데,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를 "과거의 엔씨소프트로 돌아가겠다"란 말로 짤막하게 표현했다. 엔씨소프트는 과연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까. IT언더라인 '엔씨의 과거와 현재' 1편이다. 엔씨소프트가 주주총회에서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사진 | 엔씨소프트 제공] "과거의 엔씨로 돌아가겠다." 지난 3월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한 말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2023년 1조7798억원에서 지난해 1조5781억원으로 약간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문제다.같은 기간 1373억원에서 –1092억원을 쪼그라들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 게임들의 성적이 부진한 점, 연이은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 그에 비해 신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지난해 4분기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급증(2011억→3144억원)한 것도 원인 중 하나인데, 이는 앞서 말한 요인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몸집 줄이기'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당시 엔씨소프트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엔씨소프트는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사업에 집중하려는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해 10월 비非게임 부문인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사업을 엔씨큐에이(QA)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엔씨아이디에스(IDS)로 독립 분사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게임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구조조정을 꾀했다는 거다. 주주총회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졌다. 박병무 대표는 '원팀(One team) 엔씨소프트'를 강조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리니지 시리즈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서브컬처와 슈팅 장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것, 현지 합작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재도약하는 것 등 세가지다. 박 공동대표는 "변화의 성과는 즉각 나타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 본래 모습을 되찾는 엔씨를 기대해달라"면서 "원팀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점리니지 IP 될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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