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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보다 ‘안전’하다며 확산… 뇌 발 흡연보다 ‘안전’하다며 확산… 뇌 발달 저해·심혈관 위험은 여전최근 SNS와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들의 영향으로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니코틴 파우치(Zyn)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PR 컨설턴트 켈리 화이트헤드(47)는 10대 아들이 니코틴 파우치에 흥미를 보이자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사진=왼쪽-SNS/우측 =게티이미지뱅크]최근 SNS와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들의 영향으로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니코틴 파우치(Zyn)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 고등학생 사이에서의 사용률은 단 1년 만에 3.0%에서 5.4%로 급증하며, 전문가들은 이 신종 니코틴 제품이 청소년 건강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다.니코틴 파우치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입 안(잇몸과 뺨 사이)에 넣는 방식으로 니코틴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제품이다. 연소 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무해하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실제로는 고농도의 니코틴이 직접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중독성과 생리적 영향은 전자담배나 궐련과 비교해도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의 PR 컨설턴트 켈리 화이트헤드(47)는 10대 아들이 니코틴 파우치에 흥미를 보이자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평생 흡연자였던 켈리 조차도 "파우치를 입에 넣은 직후 머리가 핑 돌고, 체온이 올라가며 심장이 빨리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여성인 나도 이 정도인데, 체구가 작은 10대 청소년에게는 훨씬 더 위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니코틴은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단기적으로는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치주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니코틴 노출은 전두엽의 발달을 저해해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실제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한 청소년들은 학습 능력 저하와 같은 인지적 손상 가능성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인 데이히 한 박사는 "니흡연보다 ‘안전’하다며 확산… 뇌 발달 저해·심혈관 위험은 여전최근 SNS와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들의 영향으로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니코틴 파우치(Zyn)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PR 컨설턴트 켈리 화이트헤드(47)는 10대 아들이 니코틴 파우치에 흥미를 보이자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사진=왼쪽-SNS/우측 =게티이미지뱅크]최근 SNS와 프리미어리그 축구 스타들의 영향으로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니코틴 파우치(Zyn)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 고등학생 사이에서의 사용률은 단 1년 만에 3.0%에서 5.4%로 급증하며, 전문가들은 이 신종 니코틴 제품이 청소년 건강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다.니코틴 파우치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입 안(잇몸과 뺨 사이)에 넣는 방식으로 니코틴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제품이다. 연소 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무해하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실제로는 고농도의 니코틴이 직접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중독성과 생리적 영향은 전자담배나 궐련과 비교해도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의 PR 컨설턴트 켈리 화이트헤드(47)는 10대 아들이 니코틴 파우치에 흥미를 보이자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평생 흡연자였던 켈리 조차도 "파우치를 입에 넣은 직후 머리가 핑 돌고, 체온이 올라가며 심장이 빨리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여성인 나도 이 정도인데, 체구가 작은 10대 청소년에게는 훨씬 더 위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니코틴은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단기적으로는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치주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니코틴 노출은 전두엽의 발달을 저해해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실제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한 청소년들은 학습 능력 저하와 같은 인지적 손상 가능성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인 데이히 한 박사는 "니코틴 파우치는 초기에 가향 전자담배가 급속히 유행하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이러한 흡연보다 ‘안전’하다며 확산… 뇌 발